판소리움직임 탐구-조아라 편 몸소리말조아라
#판소리움직임 #전통 #무용 #호흡 #몸소리말조아라
<판소리움직임 탐구>는 판소리로부터 시작하는 움직임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판소리움직임’은 ‘몸소리말조아라’의 조아라가 고안해낸 용어로, 판소리의 원형으로부터 출발해 소리와 움직임을 통합하고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론을 말한다. 호흡, 소리,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변화하며,
끊임없이 생동하는 에너지로서 현존하는 것이 <판소리움직임 탐구>의 지향점이다.
<판소리움직임 탐구>는 소리, 움직임, 말을 ‘진동으로서의 에너지’로 바라보고 상호 연결되는 지점을 탐구한다. 또한 소리, 움직임, 말이 ‘판소리움직임’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지점을 탐구하고 표현 방식을 개발하며, 워크숍/공연/피드백의 순환 고리를 통해 방법론을 구축하고자 한다.
<판소리움직임 탐구 1>은 탐구의 시작으로, <춘향가> 중 ‘사랑가’의 한 대목을 통해 호흡이 장단이 되고, 장단에 얹힌 소리가 판소리가 되며, 판소리가 움직임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탐구했다. <판소리움직임 탐구 1.3>에서는 <춘향가> 중 ‘사랑가’와 더불어 <흥보가> 중 ‘가난이야’를 중심으로 ‘울음의 몸’을 탐구하는 과정까지를 ‘렉처 퍼포먼스’ 형태의 쇼케이스로 선보였다. <판소리움직임 탐구 – 조아라 편>은 <춘향가> 중 ‘사랑가’, <흥보가> 중 ‘가난이야 – 울음의 몸’과 더불어 <흥보가> 중 ‘부어내고 – 웃음의 몸’까지를 탐구하며 3부작을 마무리한다.
세부정보
· 연출 : 조아라
· 공연시간 : 67분(전막) / 20분(서울아트마켓 프리젠팅)
· 무대크기(가로*깊이*높이) : 7*7*4m
· 투어인원 : 7명(출연자 1명, 스태프 6명)
ⓒ옥상훈
‘몸소리말조아라’는 몸, 소리, 말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형식을 탐구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몸소리말조아라’의 대표 조아라는 연출, 안무가, 소리꾼, 배우, 작가, 퍼포머, 무용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몸소리말조아라’는 삶과 예술의 선순환 구조 속에서 과정 중심적인 작품을 만들어 관객들과 공명하고, 지금 여기, 몸을 감각하고 소리와 움직임을 연결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판소리움직임 탐구> 시리즈, <날, 깨워줘>, <사철가 프로젝트>, <목욕합시다>, <어쩔 수가 없어>, <수궁가가 조아라> 등을 발표하였고, 다원, 전통, 연극, 무용, 문학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출연
조아라
사운드 아티스트
박선유
영상 디자인
강경호, 장주희
조명 디자인
정유석
무대 디자인
정승준
“조아라의 작업 〈판소리움직임 탐구1〉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움직임으로 환원 시키고자 한 작업이다. 어린 시절부터 10년 동안 판소리를 섭렵하고 한예종에서 연기와 창작춤을 전공하며 깨달은 자신의 몸 역사와 몸 경험을 학자적인 자세로 탐구한 흔적이 보인 쇼케이스였다. 조아라는 하늘·땅·사람의 원형적 순환 고리를 염두하며 발을 디딘다고 말하며 동작을 지속한다. 물의 흐름, 음양의 조화, 자연의 변화에 따른 기운, 생동을 마음에 담고 정수리에서 요추까지 연결된 뼈마디를 움직여 다시 동작으로 발생시키는 것이다.
안무가의 시도는 소리 에너지의 흐름이 신체의 적절한 부위로 파고 들어가 총체적인 동작으로 환원되기를 희망하는 탐구의 산물이었다. 공연장은 숨과 소리를 동작으로 해석하려는 그녀만의 치열한 고민이 전달되고 있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구성진 소리와 명확한 발음으로 “판소리를 토대로 움직임을 탐구 해 보겠다”는 다부진 의욕이 실제 구현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앞으로 독창적인 조아라 만의 움직임 언어가 탄생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춤웹진 3월호(한국춤비평가협회)/ 김혜라 춤비평가
작품연혁
2020년 <판소리움직임 탐구 – 조아라 편> 삼일로창고극장, 서울, 한국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실험활동지원 결과물 후속계발 및 유통 활성화 사업 무용분야 선정작 <판소리움직임 탐구 1.3> 백암아트홀, 서울, 한국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실험활동지원 무용분야 선정작 <판소리움직임 탐구 1> 문화비축기지 T2, 서울,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