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3.(수) 13:00-14:00 ('60)
#아시아 #페스티벌 #음악페스티벌 #생태계
내용
지난 10년간 아시아의 음악 페스티벌 시장은 놀랍게 성장했다. 몇몇의 아시아 음악 축제들은 인지도를 가진 국제 음악 페스티벌들로 성장했고, 동남아시아의 신흥 음악 페스티벌들은 로컬 시장의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주목받았다. 지역 음악축제로만 여겨지던 아시아 각국의 페스티벌들은 국제 네트워크에도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또한 아시아 지역의 페스티벌 관계자 간 교류도 활발해졌다.
그러나 2년 동안의 팬데믹의 거대한 영향은 아시아 음악 페스티벌들도 위기를 만들었고, 아시아 페스티벌 시장은 사회적, 산업적, 문화적 취약점을 드러냈다. 아시아 음악시장의 위기는 다른 어떤 대륙보다 더 불투명한 근 미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세션에서는, 아시아 음악 페스티벌 현장에서 오랫동안 종사한 디렉터들과 아시아 음악 축제의 태동기와 부흥기에서 발현된 아시아 지역 생태계와 특수성에 관해 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미래 전망을 넘어 아시아 페스티벌의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한다.
기획 / 모더레이터
이수정,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기획국장
이수정은 음악 및 음악공연을 국내외로 매개하는 일을 한다. 주로 페스티벌을 통해 음악과 아티스트를 소개해 왔으며, 2016년-2020년까지는 잔다리페스타의 사무국장으로 페스티벌 기획과 운영, 국제교류를 담당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는 DMZ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의 기획국장을 맡고 있으며, 2020년 주식회사 알프스를 공동설립하여 뮤직콘텐츠에이전시 ‘플립드코인’을 통해 음원유통, 프로모션, 해외 비즈니스를 도모하고 있다. 이전 씽씽, 박박(parkpark)의 국내외 매니지먼트를 맡은 바 있다.
패널
저스틴 스위팅(Jusitn Sweeting), 클라켄플랍(Clockenflap Festival) 디렉터
홍콩 최고의 파티 주최자인 저스틴 스위팅(Justin Sweeting)은 홍콩 최대의 연례 음악 및 예술 축제인 ‘클락켄플랍(Clockenflap)’의 공동 설립자로서 홍콩 음악계의 격을 높였다. 2008년 소소하게 시작한 ‘클락켄플랍’은 지금은 홍콩에서 가장 큰 축제가 되었다. ‘클락켄플랍’ 외에도, 저스틴은 아시아 지역 음악계의 주요 지지자로서 아시아와 세계 음악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그는 2015년 최초의 범지역적 크로스 미디어 플랫폼들 중 하나인 채널 V의 ‘아시아 뮤직 플랫폼(Asia’s Music Platform)’을 구축하는데 조력했다. 그는 아시아 라이브 음악계의 발전을 계속해서 지지하면서 ‘아시아 뮤직 보이스(Asia’s Music Voice)’의 매니징 디렉터 직을 역임 하였고, 그 후 ‘마그네틱 아시아(Magnetic Asia)’의 음악 감독을 맡았는데 이 곳에서 끊임 없이 공연과 쇼를 홍보하는 그의 헌신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드리안 얍(Adrian Yap), 어반스케입스(Urbanscapes) 디렉터
“호기심에 이끌려 잊지 못할 경험을 나누었다." 아드리안 얍(Adrian Yap)이 쌓아 온 21년의 커리어는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그는 졸업 직후 선도적인 도시 가이드 잡지 겸 웹사이트인 KLue를 만들었다. KLue는 '클랑 밸리(Klang Valley)'의 이야기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음식, 예술, 창의성 등 모든 분야에서 도시 최고의 모습을 담는 데 집중한다.
아드리안은 그 뒤를 이어 동남아시아 음악계를 다루는 '정크(Junk)'와 거리 패션계를 다루는 '통 인 쉬크(Tongue in Chic)'를 출간하였다. 미디어에 발을 들인 후 그는 자연스럽게 축제, 콘서트 등 다른 현장 이벤트로 활동 무대를 넓혀 갔다. 인쇄물과 스크린을 상에서 선보인 인물과 이야기를 한 단계 끌어 올려 팬들에게 이들의 작업과 재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였다. 수년에 걸쳐 '어반스케이프스(Urbanscapes)', '업프론트(Upfront)', '티핀(Tiffin)' 등과 같은 수많은 대표적인 행사를 열며 흥미로운 행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다.
그는 지난 수년간 말레이시아에서 칼리드(Khalid), 포울스(Foals), 시규어 로스(Sigur Ros), 프란츠 퍼디난드(Franz Ferdinand), 그라임스(Grimes), 티건 앤 사라(Tegan and Sara), 오 원더(Oh Wonder) 등 수많은 음악가들이 출연하는 행사를 홍보해왔다.
김미소,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총감독
김미소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의 총감독이다. 한국음악을 공부했으며, 대중음악, 전통예술, 축제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대표 프로젝트에는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APaMM, 플랫폼창동61, 잔다리페스타가 있다. 팬데믹 이후 ㈜알프스를 설립해 음악&공연예술의 대면, 비대면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