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4.(목) 16:00-17:00 ('60)
#Emerging_Artist #Incubation #Sustainability #Platform
내용
팬데믹으로 국경이 닫혔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도 일부의 예술가들은 국제교류 작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국제 공연예술 시장에 진출하려던 국제교류 초기의 단계에 있는 신진예술가들에게 기회는 동일하지 않았다. 사실 이미 국제공연예술계에서 중견예술가(Mid-career Artist)와 신진예술가(Emerging Artist)의 경계는 모호했고, 신진예술가들은 이미 구축된 네트워크가 없다면 교류 정보를 얻기도 매우 어려운 시점이었다.
이번 살롱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팬데믹 이후 각 지역에서 신진예술가들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 지, 앞으로 어떻게 예술가를 발굴할 수 있을 지, 또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를 개선하려면 어떤 방안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기획 / 모더레이터
장수혜, 공연기획・연구 Connected A 대표/독립프로듀서
장수혜는 독립프로듀서이자 연구자로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서울국제즉흥춤축제(Simpro), 노르딕페스티벌 등 국내외 공연예술축제에서 국제교류 담당 PD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무용센터의 파트너스(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예술단체 및 문화예술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해 2021년 ‘커넥티드 에이(Connected A)’를 설립하여 기획, 연구, 통번역 등 업계에 필요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패널
존 에쉬포드(John Ashford), 유럽댄스플랫폼 에어로웨이브즈(Aerowaves) 예술감독
존 애쉬포드(John Ashford)가 설립 후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에어로웨이브즈(Aerowaves)는 떠오르는 댄스 컴퍼니들을 선보이고 이들에 대한 리서치를 하는 유럽의 네트워크로 33개국에서 44개 파트너가 참여한다. 에어로웨이브즈의 연례 순회 쇼케이스 스프링포워드(Spring Forward)는 주말 이틀 간 선보이는 20개의 공연을 통해 유럽 댄스의 최신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25년의 네트워킹 역사를 자랑하는 스프링포워드는 전 세계의 댄스 전문가와 프로듀서가 참석하는 권위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또한 존은 에어로웨이브즈의 ‘스프링백 매거진(Springback Magazine)'을 온라인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독특한 가상현실 댄스 공연 ‘스프링백 링사이드(Springback Ringside)를 창안했다. 그는 런던의 ‘ICA 극장(ICA Theatre)’과 ‘더플레이스 극장(The Place Theatre)’의 극장의 예술감독직을 역임하였으며, ‘타임 아웃 매거진(Time Out Magazine)’의 설립 당시 극장부 편집장으로 일하며 프린지 극장과 공연 관련 업무를 옹호해왔다. 그는 2002년에 CBE를 수여 받았다.
곽아람, 국립현대무용단 기획팀장/AND+(Asia Network for Dance) 코어멤버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서 축제 프로그래밍을 비롯, 한국무용가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2017년부터 국립현대무용단에서 동시대 다양한 이슈와 사람, 그것의 관계가 어떻게 무용예술과 만날 수 있는지 고민하며 지속가능한 무용레퍼토리 개발과 안정적 창작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정철인, 멜랑콜리댄스컴퍼니 대표/안무자
안무가 정철인은 인간의 삶을 주제로 다양한 현시대의 모습을 작품으로 담아내고 있다. 작품 <비행>, <0g>, <초인>,
<당신의 징후>, <모빌리티> 등을 발표하며 안무가로서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안나 레투닉(Ana Letunić), 독립 큐레이터/연구자
안나는 크로아티아와 독일을 거점으로 컨템포러리 공연예술계에서 활동하는 프로듀서, 큐레이터, 강연자 겸 연구자다. 크로아티아,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세르비아, 영국, 미국 및 유럽 네트워크 내 여러 공연 예술 기관에서 근무하였다. 그녀는 공연학과 문화정책의 교차점을 연구한다. 현재 독일 ‘탄츠 임 아구스트 페스티벌(Tanz Im August Festival)’의 협력자이자 ‘퍼포먼스 유럽(Performance Europe)’의 심사위원직을 맡고 있다. ‘퍼포먼스 유럽’은 EU가 기금을 댄 프로젝트로 국경을 넘나들며 선보이는 공연예술을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있게 재구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